▲ 빨간 네모가 하라주쿠역
이번 여행지는 메이지신궁이다.
메이지신궁에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JR라인(야마노테선)의 하라주쿠 역으로 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도쿄메트로의 '메이지진구마에'역에서 내리는 것이다.
어차피 두 역의 거리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니 편할대로 선택하는게 좋을 것.
메이지신궁과 하라주쿠가 가깝고, 하라주쿠와 시부야가 가깝기 때문에 이 세 곳을 하루에 걸어서 여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윤양과 나도 하루에 세 곳 모두 돌아볼 생각으로 출발했다.
▲ 야마노테선입니다
야마노테선은 우리나라로 치면 지하철 2호선정도가 되겠다.
위에 올려둔 노선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본의 노른자위를 뱅글뱅글 도는 순환선이다.
카마타는 케이인-토호쿠선밖에 없으므로, 시나가와에서 환승할 수 밖에 없다.
▲ 시부야, 신주쿠 이케부쿠로 방향이에요
▲ 언제오나..
▲ JR 하라주쿠역 출구
하라주쿠역에 도착해서 메이지신궁쪽의 출구로 나왔다.
관광지라 그런것인지, 아니면 원래 사람이 많은 동네인지 복작복작복작복작...
내 또래부터 어르신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왠지 한가롭게 출구쪽에서 서있는 여자들도 간혹 있었는데, 친구를 기다리는 건가 했더니 헌팅을 기다리는 중이란다.
메이지신궁 입구까지는 걸어서 2~3분정도.
출발하자.
▲ 이것이 메이지진구마에역, 뒤돌아보면 JR하라주쿠 역이 있다
▲ 입구 앞의 비석
▲ 메이지신궁 입구의 도리이
메이지신궁은 커다란 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다.
이게 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메이지신궁 부지가 하도 커서 공원처럼 보이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 메이지신궁 지도, 윤양의 찬조출연
▲ 걸어보자
메이지신궁까지 가려면 조금 걸어야한다.
이당시가 7월 하순정도로, 날씨가 무더워서 걷기는 조금 짜증났지만 나무가 울창해서 그늘이 많아 그나마 나았다.
나와 윤양 외에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었다.
▲ 쪼르르르 샘물이 흘러요
▲ 이게 다 식당 광고란다
▲ 술통들
조금 걷다보면 양 사이드로 술통들이 잔뜩 진열되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무슨 기념주를 담가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흰색 술통은 메이지신궁 주변에 위치한 식당들의 광고라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 메이지신궁 '나이엔' 지도
메이지신궁은 御苑(나이엔)과 外苑(가이엔)으로 나눠어져(?) 있는데, 안쪽구역인 나이엔에는 신궁과 박물관등이 위치해 있고, 바깥구역인 가이엔에는 다른 시설이 위치해 있다.
스타디움도 있고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곳도 있다는데, 우리는 나이엔만 돌았다.
나이엔만 해도 충분히 넓었다.
▲ 어디가요 윤양
▲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 건물들
이제 신궁이 보이기 직전이다.
이곳은 뭐하는데 쓰는 곳일까?
▲ 외쿸인들
▲ 손을 씻어도 되고, 마셔도 된다
입구 앞에는 이렇게 물마시는 곳이 설치되어 있어, 마치 우리나라 약수터같은 느낌을 주었다.
다른점이라면 물 뜨는 컵이 플라스틱이 아니라 나무라는 것.
관광 명소답게 외쿸인들이 굉장히 많았다.
러시아사람들도 본 것 같은데, 한국인이 가장 많았다.
여기저기 보이는 동양인은 대부분 한국인.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한국어!
▲ 입구의 도리이
물도 마셨겠다. 들어가 보자.
신궁 관리사무소라는 느낌? 잘은 모르겠다.
▲ 입구 속의 입구
여기 안에 신궁이 있다.
신을 모시는 무녀들이 무녀복을 입고 단체로 지나갔는데, 사진찍는걸 깜빡했다.
만화같은 곳에서 나오는 무녀와는 별로 공통점이 없는듯?
옆쪽에는 상점이 있는데, 무녀들이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판매하는것은 주로 메이지신궁 관련 기념품.
▲ 저곳이 신궁
▲ 신궁 입구
▲ '전국의 유명한 물'을 판매하고 있었다
신궁 앞 마당은 휑-하니 비어있어 굉장히 정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곳에는 '전국의 유명한 물'을 모아다가 진열해 두고 판매하고 있었다.
뭐지?
메이지 신궁은 일본의 전 왕들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신사중에서도 높은 위치로 대접받고 있는 곳이다.
근데 사실 지어진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한다.
▲ 소원을 말해 보아요
▲ 저거 어디나라어?
여러나라사람들의 소원이 대롱대롱
▲ 일본의 중심에서 독도를 외치다?
신을 모시고 있는 신사답게 소원을 비는 코너(?)가 있었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절에서 하는 그것과 별로 다를 것은 없다.
원하는 소원을 나무판자에 적어서 매다는것.
하지만 저 나무판자 하나에 몇백円...
그래서 안했다.
▲ 소원서, 요것은 공짜
▲ 소원, 별거 있나요
대신에 돈을 내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소원서가 있었다.
이름과 현재 년월일을 쓰고 옆에 원하는 바를 써서 통에 넣으면 된다.
일본은 그레고리력을 사용하긴 하지만, 그 외에도 연호를 사용하고 있다.
그 연호는 일본의 왕에 따라 다르다. 2009년은 平成 21년이었으니까, 올해 왕이 바뀌지 않았다면 올해는 平成 22년.
이때 주위의 일본인 아주머니에게 여쭤보았지만, 아이들한테 몇년이지? 몇년이지? 물어보다가 잘 모르겠다고 그냥 서양력으로 쓰라더라.
난 악필이 아니다. 큰 글자 쓰는게 어색할 뿐.
▲ 여기에 소원서를 넣자
▲ 오미쿠지
신궁 내부에 있는 운세뽑기(오미쿠지)다.
보통 만화에서 보면 대길부터 대흉까지 나누어져 있는 그런 운세뽑기인데, 이곳의 '오오미코코로' 에는 전 왕들의 시時 가 한수씩 적혀져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의식한 것일까. 무려 영어판도 있었다.
가격은 개당 100円, 돈은 자율적으로 앞의 통에 넣어야 한다.
오미코코로가 적혀있는 종이 옆에 보면 큰 나무통이 있는것이 보일것이다.
저곳에 동전(액수는 알아서)을 던져 넣고 박수를 짝짝(두번!) 치고 기도하면 된다.
나도 100円 던지고 기도해봤다.
신궁을 나와서 여기저기 정처없이 가기로 했다.
온길로 나가면 편했을 것을..
▲ 시선의 변화와 윤양의 거리감을 느껴보아요
빛내림사진좀 찍으려고 갔는데 찍을만한 포인트가 없어서 그냥 계속 걸었다.
▲ 공원도착
▲ 까마귀
여담이지만, 일본에는 까마귀가 정말 많았다.
카마타에서 지내는 동안에 BGM은 항상 까마귀 울음소리.
저녁노을진 카마타에서 까마귀 울음소리를 들으며 아, 내가 정말 일본에 와있구나 하는 생각을 자주 했다.
이 공원에도 까마귀가 넘쳐났었다.
▲ 우뚝!
▲ 건물
▲ 사람들이 그냥 앉아서 쉬고있다
이쪽에는 신궁의 보물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그 위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쉬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저런 휴식공간이 있던가? 도심 한복판에..
▲ 보물박물관 입구
정작 박물관은 4시 30분까지 개장.
결국 들어가지는 못했다.
엉엉
슬슬 하라주쿠의 타케시타도리로 이동하기로 결정
출구를 못찾겠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잉어가 살고있는 연못도 가고, 산중에 박혀있는 관리사무소쪽도 가보고..
우리가 가는방향에서 사람이 오길래 그쪽으로가면 길 있냐고 물어봤더니
모르겠다고..
결국 내 길감을 믿고 막 걷기로 결정했다.
울창한 숲속에 윤양과 나뿐이라 좀 쓸쓸하긴 했다.
결국 걷다보니 우리가 들어왔던 쪽으로 다시 나올 수 있었다.
▲ 철도
▲ 육교
이제 목표인 타케시타도리를 향하여.
하고 무작정 위로 걸어올라갔는데, 이쪽이 아니었다.
여기서 좌회전해서 쭉 내려가면 시부야가 나온다.
시부야는 나중에 가기로 하고 일단은 뒤로!
▲ 응? 저 멀리 뭔가가..
▲ 타케시타도리 도착!
하라주쿠역 출구에 서있는 빨간모히칸 머리의 사내한테 놀라고 오른쪽으로 돌아보니 타케시타도리가 있었다.
근데 사람이...
▲ 오오
타케시타도리는 일명 '젊은이의 거리'로, 일본 패션을 주도하는 거리중 하나다.
이름에 걸맞게 거리는 옷가게와 악세사리가게로 꽉꽉 들어차 있고, 쇼핑을 하러 온 듯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것보다 사람 너무 많아..
패션에는 별로 신경쓰고있지 않은 터라 나는 별로 살것이 없었다.
여기저기 세일천지길래 반팔와이셔츠 한장을 샀을 뿐.
윤양은 여자답게 쇼핑좀 하고 오겠다며 나를 편의점에 방치하고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편의점에서 뭘 할게 있겠는가.
나도 그냥 나와서 여기저기 옷가게를 돌아다녔다.
옷이 그렇게 비싸지 않더라. 3장에 2700円 정도. (세일가격이다)
이쁜 가방이 많아서 가방하나 살까.. 생각 했지만.
나중에 돈을 넉넉하게 들고와서 제대로 쇼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지갑을 집어넣었다.
▲ 하라주쿠의 하늘
▲ 백화점 FOREVER21
건물 전면이 유리창인데 이렇게 반질반질할 수 있는건가..
누가 청소하는거지
▲ 창문이..없어?
이건물은 매직미러인가.
아니면 일하는데 시선을 빼앗기지 않기위해 거리쪽으로는 창문을 내지 않은 것일까.
▲ 음
그렇게 한시간정도 빈둥빈둥 시간을 보내다 보니 윤양이 간단한 쇼핑백 하나를 들고 돌아왔다.
뭐 샀냐고 했더니 간단하게 피어싱 하나 하고 왔다고 한다.
슬슬 숙소에 돌아갈 시간이 되어서 카마타로 돌아가기로 했다.
비즈니스 호텔이라 사실 몇시에 들어가던지간에 별로 상관은 없었다.
하지만 나 혼자라면 모를까, 윤양이 있었고 윤양이 조금 어렸기 때문에 너무 늦게까지 돌아다니는것은 심적으로 부담이 컸다.
▲ 군침이..
하라주쿠역으로 향하는 길.
타케시타도리를 역행해야 한다.
가는길에 보니 뭔가 맛있어 보이는 크레이프가..
윤양이 하나씩 먹고 가자고 하길래 당연히 콜 했다.
▲ 메뉴가 겁나 많다
나는 크레이프에 바닐라아이스크림,초콜렛시럽에 커스타드크림이 들어있는 것을 주문하기로 했는데.
솔직히 서툰일본어로 '바닐라아이스크림에 초콜렛 시럽이 발라져있고, 생크림과 커스타드 크림이 들어있는 것으로 주세요' 하려면 힘들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제품이름으로 주문하는 것이 아니고 제품번호로 주문하는 것이었다.
자기가 사고싶은 제품의 번호를 보고 주문하면 되는 형식이다.
간단한 일본어
~ ぐださい - ~ 주세요
음식점 같은 곳에서 주문할때 사용하는 간단한 회화다.
▲ 훈남이 조리중이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짠
바닐라아이스크림에 초콜렛시럽을 뿌리고 생크림과 커스타드크림을 넣은 크레이프다.
가격은 500円.
좀 과일이 들어있는것을 시킬걸, 바닐라,초콜렛,커스타드,생크림.. 너무 달고 느끼하다.
그래도 맛은 있었다.
단지 크레이프가 바삭한 느낌은 아니고, 그냥 밀가루 반죽을 구운 호떡정도 느낌?
▲ 여고생 여고생 여고생 !!
하라주쿠탐방을 끝내고 카마타로 돌아가는 길.
역시 오늘도 하루종일 걷기만 했기 때문에 피곤했다.
좀 자고도 싶었지만 환승해야했기 때문에 핸드폰게임으로 버텼다.
역시 윤양은 피곤하다해서 먼저 숙소로 돌려보내고, 나혼자 소바집에서 텐뿌라소바를 시켜 먹었다.
이집 국물은 언제먹어도 정말 환상적이라니까..
자, 이렇게해서 4편 하라주쿠도 끝났네요.
다음 5편은 시부야로 찾아뵙겠습니다!
쓰고나면 남는것은 후회뿐..
수능끝나고 다시 갔다와야겠습니다.
4편, 젊은이의 거리 하라주쿠!
이번 여행지는 메이지신궁이다.
메이지신궁에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JR라인(야마노테선)의 하라주쿠 역으로 가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도쿄메트로의 '메이지진구마에'역에서 내리는 것이다.
어차피 두 역의 거리 차이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니 편할대로 선택하는게 좋을 것.
메이지신궁과 하라주쿠가 가깝고, 하라주쿠와 시부야가 가깝기 때문에 이 세 곳을 하루에 걸어서 여행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윤양과 나도 하루에 세 곳 모두 돌아볼 생각으로 출발했다.
▲ 야마노테선입니다
야마노테선은 우리나라로 치면 지하철 2호선정도가 되겠다.
위에 올려둔 노선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본의 노른자위를 뱅글뱅글 도는 순환선이다.
카마타는 케이인-토호쿠선밖에 없으므로, 시나가와에서 환승할 수 밖에 없다.
▲ 시부야, 신주쿠 이케부쿠로 방향이에요
▲ 언제오나..
▲ JR 하라주쿠역 출구
하라주쿠역에 도착해서 메이지신궁쪽의 출구로 나왔다.
관광지라 그런것인지, 아니면 원래 사람이 많은 동네인지 복작복작복작복작...
내 또래부터 어르신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왠지 한가롭게 출구쪽에서 서있는 여자들도 간혹 있었는데, 친구를 기다리는 건가 했더니 헌팅을 기다리는 중이란다.
메이지신궁 입구까지는 걸어서 2~3분정도.
출발하자.
▲ 이것이 메이지진구마에역, 뒤돌아보면 JR하라주쿠 역이 있다
▲ 입구 앞의 비석
▲ 메이지신궁 입구의 도리이
메이지신궁은 커다란 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다.
이게 공원 안에 위치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메이지신궁 부지가 하도 커서 공원처럼 보이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 메이지신궁 지도, 윤양의 찬조출연
▲ 걸어보자
메이지신궁까지 가려면 조금 걸어야한다.
이당시가 7월 하순정도로, 날씨가 무더워서 걷기는 조금 짜증났지만 나무가 울창해서 그늘이 많아 그나마 나았다.
나와 윤양 외에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었다.
▲ 쪼르르르 샘물이 흘러요
▲ 이게 다 식당 광고란다
▲ 술통들
조금 걷다보면 양 사이드로 술통들이 잔뜩 진열되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무슨 기념주를 담가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흰색 술통은 메이지신궁 주변에 위치한 식당들의 광고라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 메이지신궁 '나이엔' 지도
메이지신궁은 御苑(나이엔)과 外苑(가이엔)으로 나눠어져(?) 있는데, 안쪽구역인 나이엔에는 신궁과 박물관등이 위치해 있고, 바깥구역인 가이엔에는 다른 시설이 위치해 있다.
스타디움도 있고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곳도 있다는데, 우리는 나이엔만 돌았다.
나이엔만 해도 충분히 넓었다.
▲ 어디가요 윤양
▲ 슬슬 보이기 시작하는 건물들
이제 신궁이 보이기 직전이다.
이곳은 뭐하는데 쓰는 곳일까?
▲ 외쿸인들
▲ 손을 씻어도 되고, 마셔도 된다
입구 앞에는 이렇게 물마시는 곳이 설치되어 있어, 마치 우리나라 약수터같은 느낌을 주었다.
다른점이라면 물 뜨는 컵이 플라스틱이 아니라 나무라는 것.
관광 명소답게 외쿸인들이 굉장히 많았다.
러시아사람들도 본 것 같은데, 한국인이 가장 많았다.
여기저기 보이는 동양인은 대부분 한국인.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한국어!
▲ 입구의 도리이
물도 마셨겠다. 들어가 보자.
신궁 관리사무소라는 느낌? 잘은 모르겠다.
▲ 입구 속의 입구
여기 안에 신궁이 있다.
신을 모시는 무녀들이 무녀복을 입고 단체로 지나갔는데, 사진찍는걸 깜빡했다.
만화같은 곳에서 나오는 무녀와는 별로 공통점이 없는듯?
옆쪽에는 상점이 있는데, 무녀들이 상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판매하는것은 주로 메이지신궁 관련 기념품.
▲ 저곳이 신궁
▲ 신궁 입구
▲ '전국의 유명한 물'을 판매하고 있었다
신궁 앞 마당은 휑-하니 비어있어 굉장히 정적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마지막 사진에 보이는 곳에는 '전국의 유명한 물'을 모아다가 진열해 두고 판매하고 있었다.
뭐지?
메이지 신궁은 일본의 전 왕들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신사중에서도 높은 위치로 대접받고 있는 곳이다.
근데 사실 지어진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고 한다.
▲ 소원을 말해 보아요
▲ 저거 어디나라어?
여러나라사람들의 소원이 대롱대롱
▲ 일본의 중심에서 독도를 외치다?
신을 모시고 있는 신사답게 소원을 비는 코너(?)가 있었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절에서 하는 그것과 별로 다를 것은 없다.
원하는 소원을 나무판자에 적어서 매다는것.
하지만 저 나무판자 하나에 몇백円...
그래서 안했다.
▲ 소원서, 요것은 공짜
▲ 소원, 별거 있나요
대신에 돈을 내지 않아도 할 수 있는 소원서가 있었다.
이름과 현재 년월일을 쓰고 옆에 원하는 바를 써서 통에 넣으면 된다.
일본은 그레고리력을 사용하긴 하지만, 그 외에도 연호를 사용하고 있다.
그 연호는 일본의 왕에 따라 다르다. 2009년은 平成 21년이었으니까, 올해 왕이 바뀌지 않았다면 올해는 平成 22년.
이때 주위의 일본인 아주머니에게 여쭤보았지만, 아이들한테 몇년이지? 몇년이지? 물어보다가 잘 모르겠다고 그냥 서양력으로 쓰라더라.
난 악필이 아니다. 큰 글자 쓰는게 어색할 뿐.
▲ 여기에 소원서를 넣자
▲ 오미쿠지
신궁 내부에 있는 운세뽑기(오미쿠지)다.
보통 만화에서 보면 대길부터 대흉까지 나누어져 있는 그런 운세뽑기인데, 이곳의 '오오미코코로' 에는 전 왕들의 시時 가 한수씩 적혀져 있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의식한 것일까. 무려 영어판도 있었다.
가격은 개당 100円, 돈은 자율적으로 앞의 통에 넣어야 한다.
오미코코로가 적혀있는 종이 옆에 보면 큰 나무통이 있는것이 보일것이다.
저곳에 동전(액수는 알아서)을 던져 넣고 박수를 짝짝(두번!) 치고 기도하면 된다.
나도 100円 던지고 기도해봤다.
신궁을 나와서 여기저기 정처없이 가기로 했다.
온길로 나가면 편했을 것을..
▲ 시선의 변화와 윤양의 거리감을 느껴보아요
빛내림사진좀 찍으려고 갔는데 찍을만한 포인트가 없어서 그냥 계속 걸었다.
▲ 공원도착
▲ 까마귀
여담이지만, 일본에는 까마귀가 정말 많았다.
카마타에서 지내는 동안에 BGM은 항상 까마귀 울음소리.
저녁노을진 카마타에서 까마귀 울음소리를 들으며 아, 내가 정말 일본에 와있구나 하는 생각을 자주 했다.
이 공원에도 까마귀가 넘쳐났었다.
▲ 우뚝!
▲ 건물
▲ 사람들이 그냥 앉아서 쉬고있다
이쪽에는 신궁의 보물박물관이 위치해 있다.
넓은 잔디밭이 펼쳐져 있고, 그 위에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쉬고 있었다
우리나라도 저런 휴식공간이 있던가? 도심 한복판에..
▲ 보물박물관 입구
정작 박물관은 4시 30분까지 개장.
결국 들어가지는 못했다.
엉엉
슬슬 하라주쿠의 타케시타도리로 이동하기로 결정
출구를 못찾겠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잉어가 살고있는 연못도 가고, 산중에 박혀있는 관리사무소쪽도 가보고..
우리가 가는방향에서 사람이 오길래 그쪽으로가면 길 있냐고 물어봤더니
모르겠다고..
결국 내 길감을 믿고 막 걷기로 결정했다.
울창한 숲속에 윤양과 나뿐이라 좀 쓸쓸하긴 했다.
결국 걷다보니 우리가 들어왔던 쪽으로 다시 나올 수 있었다.
▲ 철도
▲ 육교
이제 목표인 타케시타도리를 향하여.
하고 무작정 위로 걸어올라갔는데, 이쪽이 아니었다.
여기서 좌회전해서 쭉 내려가면 시부야가 나온다.
시부야는 나중에 가기로 하고 일단은 뒤로!
▲ 응? 저 멀리 뭔가가..
▲ 타케시타도리 도착!
하라주쿠역 출구에 서있는 빨간모히칸 머리의 사내한테 놀라고 오른쪽으로 돌아보니 타케시타도리가 있었다.
근데 사람이...
▲ 오오
타케시타도리는 일명 '젊은이의 거리'로, 일본 패션을 주도하는 거리중 하나다.
이름에 걸맞게 거리는 옷가게와 악세사리가게로 꽉꽉 들어차 있고, 쇼핑을 하러 온 듯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그것보다 사람 너무 많아..
패션에는 별로 신경쓰고있지 않은 터라 나는 별로 살것이 없었다.
여기저기 세일천지길래 반팔와이셔츠 한장을 샀을 뿐.
윤양은 여자답게 쇼핑좀 하고 오겠다며 나를 편의점에 방치하고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편의점에서 뭘 할게 있겠는가.
나도 그냥 나와서 여기저기 옷가게를 돌아다녔다.
옷이 그렇게 비싸지 않더라. 3장에 2700円 정도. (세일가격이다)
이쁜 가방이 많아서 가방하나 살까.. 생각 했지만.
나중에 돈을 넉넉하게 들고와서 제대로 쇼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지갑을 집어넣었다.
▲ 하라주쿠의 하늘
▲ 백화점 FOREVER21
건물 전면이 유리창인데 이렇게 반질반질할 수 있는건가..
누가 청소하는거지
▲ 창문이..없어?
이건물은 매직미러인가.
아니면 일하는데 시선을 빼앗기지 않기위해 거리쪽으로는 창문을 내지 않은 것일까.
▲ 음
그렇게 한시간정도 빈둥빈둥 시간을 보내다 보니 윤양이 간단한 쇼핑백 하나를 들고 돌아왔다.
뭐 샀냐고 했더니 간단하게 피어싱 하나 하고 왔다고 한다.
슬슬 숙소에 돌아갈 시간이 되어서 카마타로 돌아가기로 했다.
비즈니스 호텔이라 사실 몇시에 들어가던지간에 별로 상관은 없었다.
하지만 나 혼자라면 모를까, 윤양이 있었고 윤양이 조금 어렸기 때문에 너무 늦게까지 돌아다니는것은 심적으로 부담이 컸다.
▲ 군침이..
하라주쿠역으로 향하는 길.
타케시타도리를 역행해야 한다.
가는길에 보니 뭔가 맛있어 보이는 크레이프가..
윤양이 하나씩 먹고 가자고 하길래 당연히 콜 했다.
▲ 메뉴가 겁나 많다
나는 크레이프에 바닐라아이스크림,초콜렛시럽에 커스타드크림이 들어있는 것을 주문하기로 했는데.
솔직히 서툰일본어로 '바닐라아이스크림에 초콜렛 시럽이 발라져있고, 생크림과 커스타드 크림이 들어있는 것으로 주세요' 하려면 힘들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제품이름으로 주문하는 것이 아니고 제품번호로 주문하는 것이었다.
자기가 사고싶은 제품의 번호를 보고 주문하면 되는 형식이다.
간단한 일본어
~ ぐださい - ~ 주세요
음식점 같은 곳에서 주문할때 사용하는 간단한 회화다.
▲ 훈남이 조리중이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짠
바닐라아이스크림에 초콜렛시럽을 뿌리고 생크림과 커스타드크림을 넣은 크레이프다.
가격은 500円.
좀 과일이 들어있는것을 시킬걸, 바닐라,초콜렛,커스타드,생크림.. 너무 달고 느끼하다.
그래도 맛은 있었다.
단지 크레이프가 바삭한 느낌은 아니고, 그냥 밀가루 반죽을 구운 호떡정도 느낌?
▲ 여고생 여고생 여고생 !!
하라주쿠탐방을 끝내고 카마타로 돌아가는 길.
역시 오늘도 하루종일 걷기만 했기 때문에 피곤했다.
좀 자고도 싶었지만 환승해야했기 때문에 핸드폰게임으로 버텼다.
역시 윤양은 피곤하다해서 먼저 숙소로 돌려보내고, 나혼자 소바집에서 텐뿌라소바를 시켜 먹었다.
이집 국물은 언제먹어도 정말 환상적이라니까..
자, 이렇게해서 4편 하라주쿠도 끝났네요.
다음 5편은 시부야로 찾아뵙겠습니다!
쓰고나면 남는것은 후회뿐..
수능끝나고 다시 갔다와야겠습니다.
Posted by D-X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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