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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記2009/01/03 11:33
▲ 진동이어폰 IF-DMV-501

요즘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좋은 음질로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들은 MP3P보다는 좋은 이어폰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있다.
그런 경향을 따라가는지 이어폰은 매우 많은 종류가 출시되었고, 그 종류만큼이나 가격,음색,성능등이 천차만별이다.
이런 이어폰의 범람 속에서 어떤 이어폰을 골라야 하는지 한번 살펴보자.




▲ 스펙예제 ( IF-DMV-501 )
1. 이어폰의 스펙을 보자
케이스가 있는 보통의 이어폰을 보면 이런식으로 제품의 스펙이 표기되어 있을것이다.
임피던스, 음압레벨, 주파수, 플러그의 크기, 코드길이 등이 표기되어 있을텐데, 이런 골아픈 수치들은 무엇을 표현하는 것일까?

 ·임피던스
   ─이어폰의 저항값을 뜻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같은 볼륨에서 음량이 작아진다.
      임피던스가 높을수록 화이트노이즈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 그래서 화이트노이즈에 민감한 사람들은 이어폰과 MP3P 사이에 저항을 연결하여 듣기도 한다.)
 
 ·음압레벨
   ─이어폰에 1mw를 받았을 때 얼만큼의 음량을 확보할 수 있는지를 말한다.
      음압레벨이 높을수록 같은 볼륨에서 음량이 커진다.
 
 ·주파수
   ─이어폰이 표현할 수 있는 소리의 범위를 말한다. 오픈형의 경우 대부분 20-20,000Hz의 값을 가지며,
      헤드폰이나 커널형의 경우 더 넓거나 좁은 경향을 보인다.
      MP3P와 수치가 비슷할 경우가 이상적이며, 이어폰이 주파수가 좁으면 MP3P가 아깝게 되고,
      MP3P가 좁을 경우 이어폰이 아깝게 된다.

 ·플러그의 크기
  ─말그대로 플러그(잭)의 크기이다. 보통의 MP3P는 3.5π를 사용하며, 핸드폰의 경우 2.5π, 일부 헤드폰의 경우 6.5π를 사용한
     다. 자신이 필요한 플러그의 크기가 몇인지 확인하고 사면 편할것이다.
     ( 물론 크기마다 변환기가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

 ·코드길이
  ─이것도 역시 말그대로 코드의 길이이다. 대부분의 길쭉한 이어폰은 1.2m정도이며, 목걸이형은 0.4m정도이다.


이어폰의 스펙은 중요하긴 하지만 스펙만으로 이어폰을 고르기는 문제가 좀 있다.
스펙으로는 이어폰의 음질, 음색, 특징등을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스펙은 한번 살펴보고 지나가는것으로 하자.





▲ 젠하이져사의 MX760


2. 이어폰의 종류
이어폰에는 크게 오픈형과 커널형의 두가지 종류가 있다.
그 두개에는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며, 자신에게 맞는 녀석으로 잘 골라 쓰면 되겠다.


▲젠하이져사의 MX500
 ·오픈형
    ─귀에 걸치는 형태의 이어폰을 말한다.
       커널형보다 낮은 가격으로도 좋은 녀석을 구할 수 있는것이 장점이며, 공간감도 커널형에 비하면 좋은 편이다.
       단, 주변 소리의 차음이 약해서 주변이 시끄러울 경우 볼륨을 더욱 크게 해야 한다는것,
       오래 사용할 경우 귀가 아플 수 있다는 등의 단점이 있다.
 
 EX)   젠하이져 - MX400 / MX500 / MX90(OMX90) / MX660(MX760) 
         크레신 - E700
         오디오테크니카 - cm7ti  
         OVC - X100
         유비코 - ES103 / ES303
         SONY - E888
         B&O - A8

▲필립스사의 SHE9500
 
·커널형
    ─귀마개처럼 귀를 밀폐시키는 형태이다.
       귀가 밀폐되기 때문에 차음성이 매우 뛰어나며, 이로 인해 시끄러운 곳에서도 볼륨을 키울 필요가 없는것이 장점이다.
       또한 음이 새어나가지 않으므로 체감 음질이 향상되고, 오픈형에 비해 저음역이 좋아진다.
       고막과 이어폰 사이의 거리가 좁아 고막 손상의 우려가 있고,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며,
       거리가 좁으므로 충분한 공간감을 만들기가 힘들다는것과 오픈형에 비해 비싼 가격대인것은 단점이다.

EX)  OVC - TC20
       SHURE - Scl3 / Scl4 / Scl5
       BOSE - Bose triport IE
       Ultimate Ears - triple fi / super fi 5% (pro)
       Philps - SHE9550
       Creative - EP630 / EP830


위에 적어둔것 이외에도 분명히 좋은 이어폰들이 많다.
적어둔 기준들은 나름 온라인에서의 지명도를 판단해서 선정한것이다.
오픈형은 젠하이져사의 MX400이나 MX500이 가격면이나 성능면이나 가장 무난할것이라고 예상되며,
커널형의 경우 TC20 / SHE9550이 그나마 가장 저렴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중에 SHURE사의 scl5같은경우 현재 (09년 1월 3일) 네이버 지식쇼핑 기준 최저가 517,000원이라는 엄청난 가격을 달고 있다.
이 가격에 만족할 사람은 만족할테고, 이어폰은 아무거나 쓰면 된다는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은 뭐하러 이런데 돈을 쓰냐고 힐난
할것이다.
또한 이 가격에 이어폰을 사서 무척이나 만족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 이어폰을 사고도 음질이나 음색이 맘에 안드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만큼 이어폰이란것은 매우 주관적인 물건으로, 비싼 이어폰을 살때는 신중하게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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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격대별
이제 다른 이어폰들과 함꼐 가격대별 구매 추천리스트를 살펴보도록 하자.

( 이 표는 필자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10만원을 초과하는 제품들은 올리지 않았다. )
 
─ IT위자드 / MX400 / X100 / TC20 / 도끼시리즈 같은 경우 가격대비 성능의 강자라고 할 수 있다.
     IT위자드의 경우 3000원 전후의 가격으로 20만원대의 A8과 비교하기도 하며, MX400은 E888등과 비교되기도 한다.
     X100과 TC20은 모두 OVC의 제품인데, 디자인은 별로이나 소리만큼은 하이엔드를 뺨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ES103/ES303은 국내의 유코텍(UBIQUO)이 더블돔 진동판을 사용하여 만든 시리즈로, 사용자들마다 평이 갈리는 제품이고,
    에이징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특이한 제품이기도 하다.

─ E888, 출시된지는 오래 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지지를 받고있는 이어폰이다.
    해초의 섬유로 만든 특별한 진동판을 사용하며, 매우 부드러운 음색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나도 약한 내구성이 단점으로 꼽힌다.

─ E700은 초콜렛폰 번들이어폰으로 나온적이 있다. 현재는 단종되었으며 위에 적어둔 C470E가 제조사는 다르지만 동일 모델이
    라고 한다. 고음성향이며 E888과 많이 비교된다.

─ MX90은 사기적인 공간감으로 유명한 이어폰이다. 출시된지는 조금 되었지만 여전히 가격방어를 잘 하고 있는 제품.
    착용방식이 여타 이어폰과 조금 달라서 귀에 맞지 않을경우 엄청난 불편함과 MX90의 성능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수 있다.

─ MX760은 MX660의 목걸이형으로, 동일 제품이냐 아니냐를 두고 이어폰애호가들의 논쟁이 있었던 제품이다.
    젠하이져 MX시리즈의 최신라인으로, MX90에서 공간감을 조금 줄이고 저음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이어폰이기도 하다.

─  SHE9550은 고음역과 저음 모두 괜찮은 커널형 이어폰이다, 단 고음보다는 저음이 더 세다.

─ Mobile Metro.fi는 UE의 최저가 이어폰으로, 역시 브랜드값 답게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 ATH-CK6은 ATH-CK32로 정정한다. Ck6같은 경우 이어폰의 구조가 달라서 다른 브랜드의 팁을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Ck32는 만원~2만원 사이의 이어폰으로, 최저가형 커널중에서는 그나마 들을만 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 EP630은 CX300과 동일 모델로, 음색은 MX400과 비슷하다고 한다.
    EP830은 풍부한 저음과 중음역이 강하고 고음은 부드럽다고 한다.


표에 적혀있는 이어폰을 전부 사용해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하지 못한 것의 경우는 Seeko, DCinside MP3P갤러리 등에서 정보를 끌어모아 적어두었다. 이어폰이란것이 듣는 사람에 따라 음색이 다를 수 있음을 감안해서 보았으면 한다. 







4. 하고싶었던말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내 주위 친구들이 오픈마켓에서 가격만 보고 귀에 전기가 흐를정도의 저질 이어폰을 구매하는 경우가 
여럿 있었기 때문이다. 웬만한 번들이어폰으로 버텨도 괜찮긴 하지만 한단계 넘어가보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이 글을 쓰게 되
었다.

사실 이어폰은 청음을 해보고 사는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변에 청음매장이 없거나 그럴 여건이 못된다면 인터넷이나 오프라인에서 이런저런 정보들을 끌어모아서라도 사는것을 추천한다. 적어도 아무 정보도 없이 오픈마켓에서 아무거나 골라서 사는것은 정말..

이어폰의 성능은 가격에 정비례 하지만은 않는다. 동네 만원짜리 이어폰으로 만족을 느낄때가 있는가 하면 10만원짜리 이어폰을 사고도 불만족 할 수도 있는것이다. 그것은 가격에따라 우리의 기대치가 올라가지만 이어폰의 성능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일것이다.

혹시 좋은 소리를 위해 비싼 돈 주고 이어폰을 샀는데도 별로 효과가 없다면 일단 음원을 확인해 보자.
네이버 블로그나 여타 불법사이트, 프로그램으로 받는 음원은 대부분 음질이 매우 떨어지는 파일일 것이다.
이어폰과 MP3P가 아무리 좋다해도 음원이 쓰레기면 어떻게 해도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없다.
필자의 경우 한 유료음원사이트에서 한달에 일정 금액을 내고 음원을 받고 있다.
이렇게 돈을 내고 유료음원을 구매하고 불법다운받은것과 비교해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소리를 위해서는 이어폰 뿐만이 아니라 음원도 중요함을 생각하자.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를 두고 가격에 속아 저질이어폰을 구매하지 않기를 바란다.

 
2009.1.3
D-Xi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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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Xiner